카드 타입 바이럴SNS용 이미지 제작, 이것만은 꼭 짚고 넘어가세요!
의료, 성형, 미용 분야는 바이럴 콘텐츠를 개발하기가 가장 어려운 케이스에 속합니다. 물론, 전형적으로 무난한 홍보 메시지를 도출하여 흔히 구할 수 있는 클립아트나 이미지뱅크 등 소스로 제작할 경우 손쉽게 제작할 수 있습니다. 무난하더라도 빠른 속도로 진입하는 것이 중요한 틈새 키워드거나 시기적인 특수성이 존재할 경우 소스 이미지에서 모델 컷 등을 구하여 적절한 홍보문구로 심플하게 특장점을 강조 전달하는 방식이 적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경쟁자가 밀집한 영역에서는 우리 병원만의 특장점, 차별화 포인트, 환자가 우리 병원을 선택해야만 하는 확실한 이유 (USP) 등을 충분히 고민하여 홍보 문구를 도출해내고, 그에 걸맞는 이미지를 개발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만약 특별한 차별화 포인트가 크게 없다면, 타 경쟁자들과 동일한 상품을 판매하는 경우가 되고 이럴 경우 타사의 마케팅 메시지를 자주 모니터링하여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홍보요소들을 빠르게 포착하여 카피해나가는 미-투 전략이 요구됩니다. 예전 모발이식병의원 마케팅을 오랫동안 진행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경쟁적인 환경 속에서 병원들이 내는 목소리가 어떻게 달라져가는지 흐름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동일한 절개/비절개 모발이식을 다를 것 없는 장비로 진행하고 있었고,
- 처음엔 풀HD의 해상도로 이식 과정을 확인 가능한 장비를 강조하다가
동일한 요소를 홍보하는 곳들이 늘어나자
- 대표원장님이 직접 1:1 시술한 다는 점을 강조하게 되고, 이후
- 하루에 1명의 환자만 받겠다. 그런 만큼 꼼꼼하게 한다고 목소리를 내었고
이러한 앞뒤에는 다양한 혜택들을 나열해가며 (항노화 이식, 100%에 가까운 9X% 생착률, 두피케어서비스, 가격이벤트 등등) 치열하게 경쟁해오던 상황이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당장 새로운 장비나 기술을 도입하거나 병원의 서비스 구조 자체를 변경해나갈 수도 없다면 어떻게 해야 경쟁상황에서 좀 더 유리한 위치를 점유할 수 있을까 고민스럽게 될 것입니다. 이럴 때는 기존의 서비스 특징들을 재해석하여 소비자의 기억 속에 더 잘 들어갈 수 있는 새로운 표현방식을 개발해 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 당시 저희는 ‘3way모발이식+ 퓨어슬릿’이라는 용어를 도출하여 바이럴 이미지를 제작하였고 이를 토대로 랜딩으로 유입시켜 문의DB를 받아내었던 기억이 납니다. 여기서 3way란 모발의 밀도, 굵기, 각도 3가지 측면을 고려하여 이식한다는 의미이며 퓨어슬릿이란 식모기를 사용하지 않고 100%슬릿방식으로만 진행함을 강조한 의미였습니다.
이러한 용어 개발은 어떻게 진행하는 것이 좋을까요?
첫째, 실제 의료 기술행위속에서 도출해 낼 수 있는 단어를 사용하는 경우
둘째, 소비자(환자)가 얻게 되는 직접적인 혜택을 의미하는 단어를 찾아내는 경우
셋째, 위 두가지를 모두 담고 있는 연상어군을 만들어내는 경우
이렇게 크게 3가지로 접근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첫번째인 실의료기술적인 측면을 반영한 네이밍으로는 ‘이중복합슬링’을 한가지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요실금수술시 의료용테잎을 요도에 걸어주는 ‘슬링’ 수술이 이루어지는데 여기에 복합적으로 가해지는 기술상의 요소를 반영하여 말그대로 ‘이중으로, 복합적으로 이루어지는 슬링 수술’ 을 의미하는 이름입니다. 해당 이름은 직접 도출한 것으로, 병원에서 상표출원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진행해드렸던 사례입니다.
이러한 이름은 원장님과 회의중에 원장님으로부터 결정적인 소스가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술기상의 내용을 가장 잘 알고있는 당사자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중피판조정술’이 그러한 예가 될 수 있을거같습니다. 원장님께서 앞트임복원수술을 집도하는 방식에 대한 설명으로 이중으로 (눈의 앞트임복원에 사용될) 피판을 조정한다고 하셨는데 그말을 그대로 사용하면 어떨까란 의견이 취합되며 그대로 적용하게 된 케이스 입니다.
이러한 첫번째 케이스의 단점을 꼽자면 직관적인 인식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성형분야는 ‘고관여’ 시장에 해당하기 때문에 타겟소비인구의 정보탐닉성향이 대체로 높은 편입니다.
이런 경우 기술적인 네이밍을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인식장벽을 충분히 허물수 있으며 오히려 기술력을 부각시켜 주의를 유발시켜주는 장점이 클 수도 있기 때문에 의료분야와 같은 고관여 분야에서는 좋은 이름유형에 속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재수술이 더욱 해당사항이 클 것입니다.
반면 쌍꺼풀수술처럼 상대적 관여도가 높지않은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각 시술별 타겟특성에 맞게 고려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두번째에 해당하는 ‘소비자(환자)가 얻게되는 직접적 혜택의미’ 예로는 ‘붙지않는 뒷트임’ 과 같은 경우를 들 수 있겠습니다. 이런 경우 직관적으로 인식하기 좋다는 측면이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타병원들의 진입을 예방 할 수가 없고 상표권도 확보하기가 불가능한 일반명사조합으로 쓰여질 수 있다는 점을 치명적인 단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번째에 해당하는 경우로, 상품의 기술적, 특징적 요소를 연상할 수 있도록 네이밍을 도출한 경우들 입니다. 상표권을 획득하기에 가장 좋은 경우에 속하며 차별화 요소는 물론, 인식적인 용이함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잘 만들어진다면, 마케팅 프로모션 측면에서 가장 좋은 케이스에 속할 수 있습니다.
프레시리프팅, 코르셋질성형, 3way모발이식, 퓨어슬릿, 캔디트임 등 다양한 이름들이 찾아집니다.
의료서비스의 상품성이나 기술적 차별화가 갈수록 상향평준화 되어간다면 브랜드를 잘 만들어 두는 것이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잘 와닿는 브랜드 이미지는 소비자의 기억속에 오래 머물게 되고 구매고려군들 중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또한 브랜딩은 장기전입니다. 바이럴마케팅, 상위노출 등을 하더라도 뿌려둔 콘텐츠들이 브랜드 이미지 형성에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내용을 개발해서 진행하시면 좋을 것입니다.